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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kin by 꾸자네
돌아오다.



갑자기 주위의 이목을 받게 되면서, 전혀 상관이 없는 이글루스까지 탈퇴하고 도망갔었다.

반년이 조금 덜 되는 시간안에,
여러가지의 경험들을 하고,
K를 다시 만나고,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가까워지고서는
학교로 돌아왔고, 전공 수업을 듣고, 그러다 k와는 또 헤어지고.


사생활을 조목조목 써서 내가 아는 사람이 들여다본다-라는 생각을 하면 약간 갑갑해지는 성격이라서
저 위의 일들도 뭉뚱그려 써 놓은 것이고, 헤어진 것도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었고.

돌이켜보면 그다지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는데도
가슴속에 쌓인 말이 너무 많아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.
이번에는 아예 터를 잡고 오래 지내고 싶다.
우여곡절끝에 다시 이글루스로 돌아와서, 기쁘다.



다만 그 과정이
랩탑 두대, 컴퓨터 한대, 디지털 카메라 하나, USB, 패럴랠즈, 윈도우즈, 재부팅, 오류오류오류,
그리고 두 시간 이상의 내 인생을 소비했다는 건 부인하지 않겠다.

차라리 돈을 내더라도 이쪽 핸드폰이나, 공인서 인증이 되면 좋을텐데.
대부분의 학교 도서관이나 공공 장소 컴퓨터에서는 액티브 X 설치가 불가능 하거든요.


by 아노 | 2008/09/23 09:42 | 하루하루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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